양승호 감독, "손용석, 류현진 킬러도 되어주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7.06 18: 17

"공익 가기 전에는 구대성 킬러였었지. 이제는 류현진 킬러가 되어줬으면 좋겠다".
 
양승호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006년 1차 지명 출신 유망주인 내야수 손용석(24)에 대한 바람을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덕아웃서 손용석에 관련해 이야기했다. 부산고를 거쳐 2006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손용석은 2007시즌 좌완 상대 스페셜리스트로 44경기 3할4푼3리(70타수 24안타) 12타점 활약을 펼쳤던 바 있다.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손용석은 올 시즌 9경기 15타수 3안타(2할, 5일 현재) 1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전 3루수 황재균의 발목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손용석에 대해 양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했다.
 
"타격은 현재 2군에 있는 정훈이 용석이보다 오히려 낫다. 그러나 정훈은 3루를 맡을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반면 용석이는 3루 수비도 나쁘지 않다. 앞으로 타석에서 볼도 골라나가고 작전도 성공시켜주면 고마울 따름이다".
 
그와 함께 양 감독은 손용석이 과거 '구대성 킬러'로 활약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현재 호주에서 활약 중인 동시에 '극일 킬러'로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던 베테랑 구대성이지만 손용석 상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맥을 못췄다.
 
"예전에는 용석이가 구대성 킬러였다. 지금은 구대성이 없으니 류현진 킬러가 되어줬으면 좋겠네".(웃음) 손용석의 류현진 상대 타율은 10타수 3안타, 딱 3할이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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