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무대 첫 우승에 대한 희망이 생겨 기쁘다".
울산은 6일 울산문수경기장서 열린 러시앤캐시컵 2011 준결승전 경남 FC와 경기서 4골을 터뜨린 장신(196cm) 스트라이커 김신욱의 맹활약에 힘입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2007년 리그컵 우승 후 4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울산은 오는 13일 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2009년 울산에 입단해 세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김신욱은 자신의 득점보다 팀의 결승 진출이 더욱 기뻤다.
경기 후 김신욱은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기쁘다. 우승에 대한 희망이 처음으로 생겼다"며 밝게 웃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에 나선 김신욱은 슈팅 4개를 모두 골로 연결하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선보였다.
김신욱은 "선발로 출전할 때보다 힘이 남아 있었다. 반면 경남 수비는 지쳐 있었다"고 설명했다.
키가 큰 만큼 김신욱은 헤딩골이 많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처음에는 헤딩에 대한 이야기가 집중적으로 나와 부담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장점을 살리고 싶다. 헤딩을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ball@osen.co.kr
<사진> 울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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