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타'김상현, "안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7.06 22: 13

먹이를 놓치지 않았다.
KIA 해결사 김상현(30)이 고향에서 모처럼 해결사 노릇을 했다. 6일 군산 넥센전에서 0-1로 패색이 짙은 8회말 안치홍의 동점 3루타에 이어 타석에 나와 3루수 키를 넘기는 짜릿한 역전타를 날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해 고향 군산에서 부진을 거듭했다. 전날까지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에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이날도 4번타자로 나섰지만 앞선 타석까지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의 수모를 당했다. 그러나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고 고향팬들에게 멋진 역전선물을 안겨주었다.

경기후 김상현은 "몸쪽을 공략해올 것으로 생각했고 너무 꽉찬 볼이 왔다. 그래서 안치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방망이가 나왔고 운좋게 안타가 됐다. 타격감이 많이 떨어져 살리기 위해 집중훈련을 하고 있다.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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