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처음부터 목표한 게 있었다.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잘 됐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러시앤캐시컵 2011'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해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최근 이어오던 4연승(FA컵 승부차기승 포함)이 중단됨과 동시에 컵대회 우승도 눈 앞에서 놓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원정을 와서 경기를 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5명 정도 뛰었다. 좋은 경험을 했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경기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표정은 밝아 보였다. 윤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많이 느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었던 데 만족하겠다고 했다.
윤 감독은 컵대회서 패배한 만큼 최대한 정규리그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윤 감독은 "우리는 처음부터 목표한 게 있었다. 이번 컵대회는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목표로 했다. 정규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되어 잘됐다"고 전했다.
한편 7월 정규리그에 대해서는 "우리는 7월이 복수전이다. 먼저 전남전에 최대 전력을 갖고 치르겠다. 전반기에 홈에서 전남에 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인천과 부산전 모두 마찬가지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뭉쳐서 상대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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