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박현준 구원등판, 좋은 쪽으로 작용하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6 22: 35

"선수들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LG 박종훈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LG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이병규의 극적인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10-7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으며 향후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에이스 박현준의 구원등판이 백미였다. 박현준은 4-4로 팽팽히 맞선 6회 2사 1루에서 시즌 첫 구원등판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⅓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뿌리며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역투. 시즌 9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로도 뛰어올랐다.

박종훈 감독은 "(박)현준이를 구원으로 쓰면서 연패를 끊었다. 이런 변화가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쪽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현준의 구원등판을 통해 팀 전체가 경각심을 느끼고 연패 탈출을 통해 으쌰으쌰하자는 의미였다.
한편, 패장이 된 한화 한대화 감독은 "끝까지 잘 싸웠다. 내일 잘하자"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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