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진이 '몰래카메라'라는 용어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6일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진행할 당시 '몰래카메라'라는 코너를 처음 시작한 경위를 밝혔다.

주병진은 "외국 프로그램을 보다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황당한 설정을 해놓고, 스타들을 속인 다음 '몰래카메라'였다고 밝히면 재미있을 것 같아 당시 연출자였던 송창의 PD에게 말했다. 송 PD도 좋아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래서 코너명도 '몰래카메라'로 했고, 그 용어가 그때 내가 만든 용어다. 지금은 고유명사가 됐다. 사전에도 올라가 있다"고 밝혔다.
그 코너를 어떻게 이경규에게 맡기게 됐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그때 내 옆에 있었다"고 쿨하게 답했다. 이어 "그 코너가 잘 되면 나도 올라가는 거니까. 그 코너가 내 프로의 일부였고, 내 프로가 잘되는 것이니까..."라며 코너를 이경규에게 맡긴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답했다.
이날 주병진은 14년 만의 방송 출연임에도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초토화시켰다.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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