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강렬한 엔딩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시티헌터’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 13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집계결과 수도권 기준, 19.8%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식중(김상호)의 교통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한 윤성(이민호)이 복수를 향한 광기어린 의지를 뿜어내며 눈길을 끌었다.
윤성은 식중의 사고 이후 나나(박민영)에게 “나 이제야 아버지 마음이 이해가 돼..어쩜 그것도 과분한 걸지도 몰라 그 사람들...”이라며 양아버지 진표(김상중) 못지않은 잔인한 행보를 예상케 했다.
이후 윤성은 식중을 다치게 만든 사고차량이 명문재단 김종식(최일화) 이사장의 차량과 같았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5인회 처단 프로젝트’ 3탄인 김종식의 처단을 위해 거침없이 돌진했다. 결국 위기에 몰린 김종식은 육교 난간에 매달리는 극적 상황을 맞이하게 됐고 아들인 영주(이준혁)가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육교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독기서린 눈빛으로 김종식을 쫓던 윤성이지만 양아버지 진표가 자신 때문에 한 쪽 다리를 잃게 되는 과거 경험을 떠올리며 영주의 아버지인 김종식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도 공존할 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가진 또 다른 인물, 영주의 활약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영주는 정의에 반하는 아버지의 비리 행각을 보며 누구보다 마음 아파하던 인물이다. 아버지 김종식을 회유하기 위해 영주는 “아버지 아들로 태어난 게 너무나도 원망스럽다”라며 냉정한 발언도 해보고 “이번엔 아버질 지켜드릴 수 없을 것이다”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시티헌터’에 쫓겨 위기에 몰린 아버지를 찾은 영주는 “아버지”라는 절절한 외침으로 아버지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번에도 역시 예측할 수 없는 강렬한 엔딩! 정말 가슴이 뛴다” “김종식은 죽은 건가? 윤성에게도 영주에게도 정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 거 아닌가? 가슴아프다” “광기어린 윤성의 눈빛, 그러면서도 갈등하는 여린 윤성..안타깝다” “이준혁씨 연기가 제대로 빛이 난다. 아버지라는 외침이 정말 절절했다” 등 ‘시티헌터’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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