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으며 프로리그 정규시즌이 모두 종료됐다. SK텔레콤은 오는 8월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결승전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 SK텔레콤, 최강 프로토스 라인으로 상하이 직행
SK텔레콤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에서 39승 15패로 정규시즌 1위를 달성했다. SK텔레콤의 1위 달성은 내용적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 39승은 프로리그 단일 시즌 최다승이며, 그 내면에는 10개 게임단 중 프로토스 종족 최다승 및 최고승률 달성이 포함됐다.

SK텔레콤의 프로토스 라인은 2010-2011시즌 103승 54패, 65.6%의 승률로 팀 1위 달성의 중축이 됐다. 에이스 김택용은 63승으로 단일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하며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SK텔레콤은 1, 2라운드와 5, 6라운드 내 총 2회의 10연승을 달성하며 최강 팀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SK텔레콤은 09-10시즌 KT에 이어 위너스리그와 프로리그의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
▲공군 ACE, 팀 자체 최다승 경신
이번 시즌 최하위를 기록한 공군 ACE는 팀 자체 최다승을 경신하며 위안을 삼았다. 공군은 2010-2011시즌 전까지 10승 이상을 거둔 적이 없었으나, 이번 2010-2011시즌에서 16승을 거두었다. 공군의 선전 배경에는 보다 탄탄해진 선수층과 코칭스태프 영입이 있었다.
공군은 6라운드 마지막 주차에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한 이성은을 비롯, 김경모, 변형태, 손석희 등이 2자리 승수를 달성하는 동시에 웅진 Stars 출신의 김남기를 코치로 영입해 선수 강화에 힘쓰며 약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났다.
▲100승을 넘어 200승으로, 개인기록 달성 부문
5라운드에서 화승 이제동이 첫 프로리그 통산 2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제동의 200승은 팀플레이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개인전만의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이제동은 6라운드에서 대 저그전 100승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정규시즌이 종료된 현재 이제동은 210승을 기록해, 개인 다승 2위인 KT 이영호의 196승과 격차를 크게 벌렸다.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이 프로리그 통산 8번째 감독 100승을 달성했다. 2008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용운 감독은 08-09시즌 우승, 09-10시즌 준우승,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 2010-2011시즌 상하이 결승전에서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KT 이지훈 감독과 폭스 김양중 감독은 각각 99승, 97승으로 아쉽게 다음 시즌에 100승을 기약하게 되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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