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8 동계올림픽 평창 개최에 근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7.07 09: 01

일본이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소식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7일 "평창의 성공이 2020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도쿄에는 위기"라면서 "같은 대륙에서 올림픽을 잇달아 개최하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우려는 대륙별 안배 때문이다. 그 동안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개최지 결정 때마다 같은 대륙이 잇달아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을 피해 왔다.

평창이 2년 전 2016 하계올림픽의 개최지가 도쿄가 아닌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로 선정됐을 때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반대 입장이 된 일본 측은 당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도 지사는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같은 아시아의 일원으로 축하한다"고 밝혔지만, 다케다 쓰네카즈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회장은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분석하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낸 것이 대표적이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