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SK 연패 탈출이냐, 삼성 스윕이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07 10: 32

[OSEN=고유라 인턴기자] 독주를 멈추지 않을 것 같던 SK가 벼랑 끝에 몰렸다. 6일 삼성전서 선발 매그레인을 불펜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두고도 7연패에 빠진 SK는 7일 마지막 카드로 우완 강속구 투수 엄정욱(30)을 선발 예고했다.
엄정욱은 지난 해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김성근 감독이 뽑은 키플레이어로 주목받았지만 올 시즌 첫 경기인 4월 15일 넥센전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로 부진한 뒤 선발 기회를 잡지 못했다. 팀 연패를 끊고 감독의 신임을 회복하기 위해 엄정욱의 호투가 절실하다.
삼성은 선두자리를 굳히기 위해 이참에 SK를 스윕하겠다는 기세다. 2위 KIA와의 경쟁이 만만찮은 만큼 3위 SK와의 승차를 벌려놓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은 7일 선발로 장원삼(28)을 내세운다.

장원삼은 올해 '홀수 해의 징크스'가 다시 떠오를 만큼 3승3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부진하다. 그러나 지난 달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각각 5이닝씩 던지고 1승을 챙겼다. 삼성 타선의 타격감이 최근 물올랐고 불펜이 건재한 만큼 장원삼이 5회까지 잘 버텨주면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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