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프리뷰] '니퍼트-고원준', 2연속 완봉승 도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7 10: 18

[OSEN=이대호 인턴기자] 최근 등판서 나란히 완봉승을 따낸 두 투수가 정면 충돌한다.
두산 외국인 우완 더스틴 니퍼트(30)가 2연속 완봉과 5위 탈환이라는 두마리 토끼잡기에 나선다. 니퍼트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지난 1일 LG전서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한국무대 첫 완봉승을 거둔 니퍼트가 호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니퍼트는 올해 15차례 선발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특히 니퍼트는 15번의 선발 등판 가운데 절반이 넘는 8차례나 퀄리트스타트를 올리고 있다. 전날 경기서 두산의 불펜 소모가 있었던 만큼 이날 니퍼트가 롯데 타선을 상대로 몇 이닝을 소화해 줄지 관건이다.

롯데를 상대로 니퍼트는 한 차례 선발로 나섰다. 지난 4월 13일 사직 롯데전서 니퍼트는 7이닝 3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한 적이 있다. 니퍼트가 롯데전에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에선 2년차 우완 고원준(21)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고원준은 올해 23경기(선발 10경기)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하고 있다.
고원준은 최근 등판인 지난달 30일 사직 KIA전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날 경기가 8회 강우콜드로 끝나며 7이닝을 소화한 고원준에게 완봉승이 돌아갔다. 고원준 역시 니퍼트와 마찬가지로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노릴 기세다.
고원준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첫 선발 등판이다. 불펜으로는 세 차례 나와 4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5.79로 좋지 않았다. 선발 마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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