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100억 대의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액션 블록버스터 ‘7광구’에서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를 진두지휘하는 베테랑 캡틴으로 돌아왔다.
안성기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7광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보이지 않는 괴생명체와 촬영을 했던 현장에 대해 공개했다.
안성기는 “보이지 않는 상대를 앞에 두고 배우들이 모두 눈빛, 몸의 흔들림 등을 잘 맞춰 연기해야 해 연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매우 힘든 촬영이었지만 배우들끼리 엘리베이터 장면을 찍을 땐 서로 호흡이 너무 잘 맞아 즐겁게 촬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나이가 있어서 액션 촬영이 쉽지는 않았고, 감독이 한번 시키면 줄기차게 시켜서 아침에 일어날 때 내 얼굴이 아니었던 적도 있다”고 말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액션영화가 괜찮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을 비롯해 이 영화를 제작한 윤제균 감독, 주연배우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등이 총 출동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 ‘이클립스 호’ 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총 출동하고 김주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작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내달 4일 개봉한다.
tripleJ@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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