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8000만원-이상홍 5500만원...승부조작 대가 수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07 13: 33

승부조작 혐의로 총 46명의 선수가 무더기 기소됐다. 그들은 경기당 수백 만 원에서 수천 만 원까지 전주와 브로커들로부터 돈을 받았다.
창원지방검찰청(이하 창원지검) 특별수사부(부장검사 이성희)는 2010년 6월부터 2010년 10월 사이 열린 6개 구단의 K리그 15경기(리그컵 대회 2경기 포함)에서 승부조작이 이루어진 사실을 밝혀내고 7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김형호와 송정현, 정윤성(이상 전남), 박지용(강원), 염동균(전북), 이상홍(부산), 김지혁, 박상철, 주광윤(이상 상주), 김승현(호남대 코치, 당시 전남) 등 10명을 구속했고, 최성국 등 33명의 선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김동현 불구속기소 예정, 별건구속).
검찰에 따르면 김동현(상주)은 5경기의 승부조작에 가담, 총 3경기의 승부조작에 성공했다. 이에 대한 성공 보수로 그가 받은 돈은 총 8000만 원. 기소된 46명의 선수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받았다.
이상홍(부산, 당시 전남)은 지난해 9월 18일 울산과 전남(3-0 울산 승)의 경기의 조작에 가담해 5500만 원이라는 거액을 챙겼다. 또 권집(당시 대전)도 2경기에 가담해 3300만 원, 김승현(당시 전남)은 1경기서 3000만 원, 박지용(강원, 당시 전남)은 2경기 1425만 원, 김형호(당시 전남)는 2경기서 2300만 원을 받았다.
또 백승민(전남)은 2경기서 2925만 원, 송정현(전남)은 1경기서 2000만 원, 염동균(전북, 당시 전남)은 2경기서 2425만 원, 정윤성(전남)은 2경기서 2925만 원, 황지윤(당시 대전)은 2경기서 2300만 원, 이상덕(대구)은 3경기서 1000만 원을 챙겼다.
한편 검찰은 총 46명 중 10명을 국민체육진흥법위반으로 구속, 33명을 불구속, 3명을 약식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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