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종훈 감독이 또 하나의 깜짝 카드를 꺼냈다. 1번타자 정성훈(31) 카드가 바로 그것이다.
LG 내야수 정성훈은 7일 대전 한화전에 1번타자 3루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훈의 1번타자 출장은 현대 소속이던 지난 2006년 9월30일 대전 한화전 이후 4년10개월 만이다. 당시 정성훈은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정성훈은 주로 5번 타순에 기용되는 등 2번·3번·6번·7번·9번 타순을 오갔다. LG 이적 후 첫 1번타자 출장.
정성훈은 올해 69경기에서 227타수72안타 타율 3할1푼7리 6홈런 30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6월 이후 23경기에서 80타수 30안타 타율 3할7푼5리 3홈런 8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21타수 10안타 타율 4할7푼6리. 최근 타격감 상승으로 1번 타순까지 꿰찼다.

정성훈은 역대 32번째 개인 통산 2000루타에도 4루타만을 남겨두고 있다.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 연속 세자릿수 루타수를 기록하며 꾸준하게 활약했다.
한편, 한화는 최진행이 허리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가운데 4번 타순에 카림 가르시아를 기용했다. 가르시아가 비운 5번 자리에는 이여상이 들어갔다. 이여상은 시즌 첫 5번타자 출장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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