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옥주현이 뮤지컬에 처음 도전한 배우 진구를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옥주현은 7일 저녁 서울 잠실 ‘시크릿가든’에서 진행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제작발표회에서 함께 출연하는 진구를 향해 “순발력이 좋다”며 “호흡이 정말 잘 맞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나 연출가가 애드리브를 많이 해보라는 숙제를 줬는데 진구가 보기보다 유머러스하게 소화했다”며 “뽀뽀하는 장면이 없어 안타깝다. 농담이다”이라고 웃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랜 기간 초연된 이번 뮤지컬에서 14년 간 연애만 하고 있는 아들레이드-네이슨 커플을 위해 특별한 약혼식 이벤트가 거행된 것.
네이슨 역의 진구와 이율이 아들레이드(옥주현, 김영주)를 향한 프러포즈 노래를 부르면서 시작된 파티는 사라(정선아), 스카이(이용우) 등의 축하 공연, 배우 미니 인터뷰 등으로 이어졌다.
6년 만에 선보이는 ‘아가씨와 건달들’에서 옥주현은 여주인공인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를 맡아 성숙하면서도 엉뚱한 매력을 보여준다. 뮤지컬배우 김영주가 아들레이드 역에 더블 캐스팅 돼 그와 번갈아 연기한다.
이와 관련 옥주현은 “아들레이드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귀여운 캐릭터다. 백치미 있지만 무식하진 않다. 뮤지컬 ‘아이다’에서 했던 역할과 상반된 인물이라 (아들레이드를 연기하며) 연기의 맛을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0년대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배팅 한 판에 올인 하는 건달들과 선교사-쇼걸이라는 상반적인 두 아가씨의 인생과 사랑을 향한 짜릿한 여정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흥행보증수표’ 옥주현과 연기파 배우 진구를 비롯해 이용우, 김영주, 이율 등이 캐스팅 됐다. 오는 8월 2일부터 9월 18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rosecut@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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