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선발승-주키치 세이브' LG, 한화에 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7 21: 57

LG가 선발 벤자민 주키치를 구원등판시키는 깜짝 카드로 한화를 눌렀다.
LG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리즈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조인성의 결승 솔로 홈런 그리고 주키치의 깜짝 마무리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지난달 10~11일 군산 KIA전 이후 26일 만에 연승을 달렸다. 38승34패가 된 4위 LG는 3위 SK(38승31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7위 한화는 33승43패1무로 6위 두산(31승37패2무)에 2경기차로 멀어졌다.
LG가 2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조인성이 한화 선발 장민제의 6구째 가운데 몰린 127km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 계속된 공격에서 LG는 서동욱의 좌전 안타와 도루 그리고 김태완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한화는 선발 장민제가 2회만 던지고 조기강판된 가운데 구원으로 나온 윤근영-송창식의 호투로 추격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6회 한 방에 무너졌다.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용택이 송창식의 몸쪽 144km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다시금 달아났다. 시즌 12호 홈런.
 
LG는 8회 무사 1루로 위기에 몰리자 곧바로 주키치를 마운드에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주키치는 후속 3타자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으며 깔끔하게 위기를 넘겼다. LG는 9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박경수가 1사 1·3루 이진영 타석에서 한화 데니 바티스타의 폭투를 틈타 홈인하며 쐐기점을 올렸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주키치는 남은 아웃카운트 3개를 잡고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이닝 무실점으로 국내무대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LG 선발 리즈는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리며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제압했다. 7회 선두타자 박노민에게 바깥쪽 높은 154km 직구를 던져 중월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장민제는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