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km 6승' 리즈, "조인성 홈런으로 편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7 22: 20

"조인성의 홈런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
LG 광속구 투수 레다메스 리즈(28)가 27일 만에 시즌 6승을 따냈다. 리즈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7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10일 군산 KIA전 이후 27일 만이다.
이날 리즈는 최고 159km 강속구를 뿌렸다. 직구 67개 중에서 150km 이상 강속구가 66개. 기본적으로 직구가 150km를 계속 넘은 것이다. 직구 평균 구속은 152.6km. 빠른 공을 앞세워 한화 타자들을 힘으로 눌렀다.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어려움이 겪어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잔루만 8개나 남겨놓는 안정된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총 투구수는 105개.

리즈는 "개인승리도 물론 기쁘지만 팀이 오랜만에 승리하고 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리즈도 27일 만에 승리를 따냈지만 LG가 연승을 한 것도 지난달 10~11일 군산 KIA전 이후 26일 만이다. 이어 그는 "포수 조인성이 경기 초반 홈런을 쳐준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며 강속구를 받아준 안방마님에게 공을 돌렸다. 조인성은 2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으로 리즈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어 리즈는 "지난번 등판보다 제구가 훨씬 좋았던 것 같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비록 사사구 5개를 줬지만 빠른 공으로 과감한 몸쪽 승부를 펼친 것이 돋보였다. LG 박종훈 감독도 "리즈가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잘 던져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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