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다".
해결사는 뭔가 달랐다. 최근 타격이 들쭉날쭉했지만 필요할때 터졌다. KIA 해결사 이범호가 7일 군산 넥센전에서 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날려 타선의 불을 지폈다. 시즌 15호 홈런이자 61번째 타점을 만들었다.
경기후 이범호는 "감독님 배려로 어제 쉬면서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 최근 경기 들쑥날숙했는데 80경기에 이르면서 가장 힘든 시기가 이맘때다. 날시가 좋지 않아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투수들이 계속 몸쪽 승부를 많이 한다. 제구가 잘 된 볼은 안치려고 노력한다. 몸쪽 승부가 들어올것 같으면 의식적으로 스윙했다. 빨리 최희섭 선배가 돌아오면 심리적으로 편할 것 같다. 최근 계속 이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투수들이 워낙 잘 던져 3점만 뽑아도 이길 것 같다"고 말했다.
2회말 2타점 역전 2루타를 날린 수훈갑 이용규는 "다른 팀에 비해 경기를 계속하니까 타격감과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어서 매우 좋다. 좋은 감각을 계속 유지해서 타율과 출루율 부문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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