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동료' 브라운, "맨유서 별로 뛰지 못했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08 10: 15

"최근 몇 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와 2015년까지 계약에 합의해 지동원(20)의 동료가 된 웨스 브라운(32)이 팀을 옮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998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전을 가진 브라운은 그 후 13년간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브라운은 2007-2008시즌에 36경기에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2008-2009 시즌 8경기, 2009-2010 시즌 18경기, 2010-2011 시즌서 7경기 출전에 그치며 주전 경쟁서 밀렸다.
브라운은 8일 SAFC TV를 통해 "지난 몇년 간 맨유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다"며 정든 맨유 유니폼을 벗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 브라운은 "선덜랜드는 큰 팀이다. 선덜랜드에 있었던 몇몇 동료들은 훌륭한 클럽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대한 집중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브라운은 팀의 수비 옵션을 강화 시킬 뿐만 아니라 팀에 승부욕과 완숙미를 더해 줄 수 있는 선수다"며 많은 우승을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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