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롯데 천적' 이영욱, 위기의 SK를 구해낼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8 10: 26

[OSEN=이대호 인턴기자] SK 김성근(69)감독이 선발로 사이드암 이영욱(31)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영욱은 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이영욱은 올 시즌 6번(선발 1번)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7.56을 올리고 있다. 이날 이영욱이 깜짝 선발로 예고된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SK는 현재 선발 로테이션이 사실상 붕괴되며 선발로 나설 선수가 부족하다. 에이스 김광현은 검진차 일본에 갔고, 송은범과 매그레인은 불펜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영욱이 선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거기에 이영욱은 롯데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2005년 프로 데뷔 후 롯데를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전이 지난 5월 17일 문학 롯데전서 선발로 나서 1이닝 2실점한 경기다. 이영욱이 이날 등판으로 팀 7연패를 끊음과 동시에 '롯데 킬러'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이날 선발로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코리(38)를 예고했다.
코리는 올해 24경기에 나서 4승 2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이다. 한때 퇴출설이 나오기도 했던 코리는 2일 대구 삼성전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내며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SK를 상대로 코리는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4를 올렸다. 코리는 4월 24일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5월 19일에는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아직 시험대에 올라있는 코리이기에 이날 호투가 더욱 절실하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