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남전서 승리-재미 모두 선사한다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7.08 11: 09

 
제주 유나이티드가 경남 FC와 대결에서 승리와 재미, 두 마리 토끼 몰이에 도전한다.
제주(3위, 승점 28)는 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경남(12위, 승점 21)과 격돌한다.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한 제주는 이날 승리와 함께 고공행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지난 강원전에서 4-2 승리를 견인한 김은중과 산토스의 화력이 돋보이는 가운데 1년 7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심영성이 힘을 보탠다.
특히 김은중이 살아나자 제주가 다시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김은중은 지난 강원전서 홀로 두 골을 터트리며 K리그 사상 7번째로 40-40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날 맹활약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슬로 스타터' 기질에 본격 시동을 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경훈 감독은 “(김은중이) 긴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지난해 팀의 주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올해는 좋은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못하면서 힘들어했는데 잘 극복했다”라며 김은중의 계속된 선전을 기대했다.
한편 제주는 이날 경기에 연예인 축구단 FC죽돌이를 초대해 흥을 돋굴 예정이다. 이수근 이휘재 윤형빈 한민관 등이 소속된 FC죽돌이 회원들은 오후 4시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제주도축구협회 동호인 팀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제주의 명예 서포터스에 가입해 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하며 제주의 12번째 선수로서 이날 경기의 승리를 기원하며 하프타임에는 제주팬들과 함께하는 승부차기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시작 전에는 헤딩 세계 기록 보유자인 축구 묘기 아티스트 우희용 씨가 제주의 승리를 위해 응원에 나선다. 세계 프리스타일 축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우희용 씨는 몸에서 공이 떨어지지 않는 묘기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계획이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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