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기세가 꺾이며 2연패를 당한 상황. 그만큼 선발 투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직전 등판 완봉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
올 시즌 니퍼트는 7승 4패 평균자책점 2.58(1위)를 기록하며 1선발로 제 몫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 잠실 LG전서는 9이닝 5피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올리며 팀의 연승 행진에 큰 몫을 했다.

팀이 롯데에 2연패하며 6위로 다시 밀려난 현재 니퍼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니퍼트는 지난 5월 20일 삼성전서 5이닝 7피안타 1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확실하게 막아내지는 못했으나 결정타를 맞지 않았던 경기다. 상승세의 니퍼트가 이번에는 삼성 타자들을 어떻게 봉쇄할 지가 관건이다.
삼성은 카도쿠라 겐을 선발로 내세운다. 한국 무대 3시즌 째를 맞고 있는 카도쿠라는 올 시즌 5승 5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현재 페이스는 다소 떨어진 상황.
특히 지난 6월 17일 KIA전서 2⅔이닝 11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지난 3경기 동안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긴 카도쿠라가 지난 2경기서 3득점에 그친 두산 타선을 상대로 상승세 바람을 탈 것인지도 기대된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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