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관광객 직접 체험 프로그램 대폭 늘려
포항에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 줄 불빛축제가 열린다. 포항시는 오는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포항시 북부해수욕장, 형산강 체육공원 등에서 ‘제 8회 포항국제불빛축제(8th Pohang International Fireworks Festival)’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포항시축제위원회와 POSCO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가 후원한 가운데 열리는 제8회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지난 2004년 포항시와 POSCO가 포항시민들의 화합을 목적으로 시작한 축제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는 △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른다고 알려진 호미곶 ‘자연의 빛’ △포스코 용광로 ‘산업의 불’ △포항 방사광 가속기 ‘과학의 빛’ △신라시대 해와 달의 정령인 연오랑과 세오녀 전설의 ‘전설의 빛’ 등 모든 불과 빛을 표현하는 문화 축제다.
특히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유망축제로 지정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이에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인 만큼 박진감 있는 쇼가 펼쳐질 것”이라며 “포항시민 및 관광객들이 포항국제불빛축제와 함께 한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7월 30일에는 시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로 포루투칼과 중국, 호주, 한국 등 4개국이 2시간 동안 무려 8만 발의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쇼가 펼쳐질 전망이다. 또 축제가 열리는 포항 북부해수욕장 및 형산강 체육공원 주변에는 불빛축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북부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환호공원은 북부해수욕장의 넓은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화려한 불꽃쇼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이 밖에도 포항시내 실개천을 중심으로 포스코 야경, 동빈내항 야경, 대한민국 3대 전통시장인 죽도시장 등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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