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가 우완 에이스 윤명준(4학년)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원광대에 신승을 거두고 대학야구 2년 만의 정상탈환에 성공했다.
고려대는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전국대학야구 하계리그 원광대와의 결승전에서 윤명준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2009년 6월 대통령기 전국대학대회 이후 2년 만에 전국 대회 패권을 차지했다. 하계리그 우승은 5년 만.

4회 김영훈의 안타와 김상호의 볼넷으로 2사 1,3루 찬스를 잡은 고려대는 황정립의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로 나선 윤명준은 9이닝 동안 118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탈삼진 13개를 곁들여 5피안타 완봉역투를 펼쳤다.
특히 윤명준은 이번 하계리그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78(탈삼진 41개)의 뛰어난 활약으로 MVP(최우수선수) 영광을 안았다. 광주 동성고 출신 우완 윤명준은 이번 드래프트서 상위 지명이 확실시 되는 실력파 우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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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목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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