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나은병원은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30분간 병원 1층 로비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우와 보호자를 위한 미추홀오페라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음악회는 인천 나은병원이 환우와 보호자에게 위로와 힘을 주기 위한 행사로 베이스 이도형과 소프라노 이승현, 피아노연주 하순원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뮤지컬과 같은 다채로운 공연으로 잠시나마 병원에 활기를 불러 일으키는 자리가 됐다.
1층 로비는 관심을 갖는 병원내의 인파로 북적였으며, 남자 베이스 이도형의 음악에 대한

설명으로 함께 듣는 내내 사람들이 즐거워 하고 끝난 후에도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특히 미추홀 오페라 단원들은 음악회에 감정을 표현하는 연기를 곁들여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하헌영 병원장은 “나은병원을 찾는 환우들과 가족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에서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환우들의 마음까지 위로하고 싶었으며 이 음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달 12월까지 마련한 뜻 깊은 자리에서 희망과 삶의 의미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 나은병원은 오는 8월 11일 두번째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후 매달 12월까지 음악회를 통한 환우들과의 만남을 꾸준히 함께할 계획이라고 한다.
silver11@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