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밤', 175분 파격 편성...'나가수' VS '1박2일' 정면대결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7.08 14: 49

MBC '우리들의 일밤'이 오는 10일 새 코너 출범과 함께 175분간 편성, 평소보다 20분 늘어난 방송을 선보인다.
 
8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난 '일밤'의 새코너 '집드림'의 제작진은 "'집드림'이 시작되는 10일은 5시부터 방송이 시작된다. 17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가수다'와 '집드림'의 순서에 대해서는 "'집드림'이 1부, '나는 가수다'가 2부에 방송될 예정이다. 10일 방송에만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고, 시청률 추이를 본 다음 순서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집드림' 연출을 맡은 김준현 PD는 "평수나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여겨지는 집이 아니라, 가족들의 행복이 자라는 공간으로서의 집을 이야기하고 싶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 코너를 통해 집에 대한 현대 한국인들의 생각이 조금이나마 변화된다면 좋을 것 같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어 "시청률은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정도가 나와준다면 시즌 2, 3도 계속해서 기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 후속으로 10일부터 방송되는 '집드림'은 사연을 통해 뽑힌 16가족이 퀴즈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자가 3억 상당의 집을 갖게 되는 일종의 서바이벌 퀴즈쇼다. 가난하거나 힘든 역경 속에 있는 가족들보다는 오히려 역경을 딛고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살고 있는 가족들이 선발됐다.
 
이에 대해 김 PD는 "집을 가지된 이후 꾸준히 관리할 능력이 있는지가 중요했기에, 그런 능력을 갖춘 사람들을 뽑았다"며 "역경을 딛고 오히려 행복하게 살고 있는 가족들을 선발했고, 녹화 내내 행복 바이러스가 스튜디오에 넘쳤다"고 밝혔다.
 
한편, 10일은 공교롭게도 '1박2일'이 200회를 맞는 날이라 '일밤'과의 맞대결이 더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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