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상주전서 해트트릭이 가장 우선 목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8 15: 09

"해트트릭이 가장 우선 목표".
오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상주 상무와 맞대결을 펼칠 FC 서울이 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대행과 데얀 그리고 수비수 김동우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례 기자회견서 서울은 팀 분위기 반전을 위한 필승 의지를 다졌다. 데얀은 "감독님께서 내일 경기에 대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상대가 골키퍼가 없다고 해도 나에게는 큰 상관없다. 내일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서울의 주공격수 데얀은 최근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시즌 K리그 9골을 비롯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그리고 FA컵 2골까지 총 16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에서는 발동이 늦게 걸렸지만 최근 가장 무서운 기세로 득점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데얀은 "쉽게 맞이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목표는 해트트릭이다. 그리고 기회가 온다면 더 많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많은 골을 터트리겠다는 다짐했다.
최근 K리그서 불거진 승부조작에 대해 데얀은 외국인으로서 새로운 시각을 내놓았다. 그는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검찰 조사에서 선수들이 적발되면서 아쉬움이 생긴다. 아시아 최고 리그서 일어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승강제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좋지 않아도 부담이 없다. 경기를 쉽게 포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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