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단을 맞이하는 국민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8일 오후 2시 40분 대한항공(KE9964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입국한 평창 유치단을 환영하기 위해 약 2000명의 사람들이 웅집했다.
두 번 좌절을 경험했던 평창군민들을 비롯해 대한장애인컬링협회 등은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걸고 유치단을 환영했다. 또 다른 한 쪽서는 양 손에 태극기를 든 사람들이 '에스 평창' 구호를 크게 외쳤다.

조양호 동계유치단장은 "밤 잠 설쳐가며 성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승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진선 평창유치위 특임대사는 "평창은 작은 꿈을 꿨다. 10년 넘게 긴 기간 동안 꿈을 가꿔왔다. 3번째로 더반으로 꿈을 가져가 실현시켰다"며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정병국 장관은 "두 차례의 실패 요인이 뭐였는지 철저히 분석했다. 시험에서 한 문제도 틀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IOC 위원들의 개인 성향을 철저히 분석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평창유치위원회 홍보 대사 역할을 맡은 후 스위스, 토고, 남아공 등 해외 곳곳을 오가는 강행군을 펼친 김연아는 중간 기착지인 방콕서부터 감기 몸살과 위염 증세를 보여 환영회와 기자 회견에는 불참했다.
ball@osen.co.kr

<사진> 인천공항=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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