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당분간 선발 불펜 활용한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08 17: 10

"당분간은 선발 투수들을 불펜에서 활용한다".
LG 트윈스박종훈(52) 감독이 당분간 선발 투수를 불펜에서 활용 깜짝 카드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운영 시점에 대해서 명확히 언제까지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박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선발 투수들을 불펜으로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은 아니다. 다른 쪽에서 답을 찾고 있다"면서도 "답을 찾기 전까지 갈 것 같다"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초 마무리투수 김광수의 부진에 이어 임찬규, 이동현, 김선규 등 또 다른 집단 마무리 체제에서도 문제를 보이며 6월 중순부터 지난 5일 대전 한화전까지 5연패와 4연패를 당했다. 이 가운데 역전패도 많았다.
특히 6월 28일 잠실 삼성전 3대4 역전패, 7월 2일 잠실 두산전 3대4 역전패, 그리고 5일 대전 한화전 1대2 역전패를 당하며 박종훈 감독으로서는 특단의 조치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실제로 박 감독은 "5일 경기 후 마무리 보강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의견을 투수 코치와 교환했다"고 말했고 6일 박현준, 7일 주키치를 투입해 연승을 거뒀다.
박종훈 감독도 시즌 초 되도록이면 선발투수의 불펜 피칭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리는 일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을 것이 원칙으로 전했던 만큼 시즌 전체로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
박 감독도 "깜짝 카드는 길게 갈 순 없는 것 같다"고 말한 만큼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는 21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2주가 남았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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