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된 스피드 액션 블록서브터 ‘퀵’의 조범구 감독이 함께 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범구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퀵’ 언론 시사 및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 과정 및 고생담을 털어놨다.
조 감독은 “엔딩 크레딧에 촬영 과정 중 배우, 스태프들의 부상 장면을 담았다. 고생해서 찍은 영화인만큼 예쁘게 봐 달라”며 자세를 낮췄다.

또 “지난 밤 스태프들과 완성본 자체 시사를 갖었는데 영화에 흠이 많아 속옷까지 흠뻑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낫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하지만 배우들이 캐릭터를 창출해준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고 터널 안에서 오토바이를 360도 회전해 질주하는 장면, 명동 촬영 장면 등은 꽤 만족스러웠다”고 꼽았다.
조 감독은 “처음부터 ‘퀵’을 시리즈로 만들 생각을 했고, 첫 작품이 흥행에 성공해야 시리즈로 가는 만큼 처음부터 캐릭터 창출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끝으로 조 감독은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70% 정도”라며 시종일관 겸손한 자세를 취했다.
‘퀵’은 30분 안에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퀵서비스맨 ‘기수(이민기)’와 생방송 시간에 쫓긴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 교통경찰 ‘명식(김인권)’이 사상초유 폭탄테러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
막대한 물량과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영화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 빠른 속도감, 스펙터클한 영상미가 어우러져 이제껏 보지 못했던 블록버스터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개봉.
tripleJ@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