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이 말하는 SK전 싹쓸이의 의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7.08 18: 17

"2승을 거둔 뒤 선수들의 자신감이 배가 됐을 것이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문학 SK 2연전 싹쓸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뚝심을 발휘하며 2승 모두 역전 드라마로 장식했다. 타선의 집중력과 탄탄한 계투진 뿐만 아니라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는 요기 베라의 경구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부분 또한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류 감독은 8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 물론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지만 역전승이 증가하니까 '오늘도 경기 후반에 뒤집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삼성은 올 시즌 24차례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8개 구단 최다 기록. 류 감독은 "역전승을 거두면 팀 분위기가 상승된다.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표현했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로 고개를 떨궜던 삼성은 이번 2연전에서 정우람, 이승호, 전병두 등 SK의 좌완 필승조를 잇달아 격파했다. 류 감독은 "과거 SK와 맞붙을때 좌완 계투조를 공략하지 못했는데 이번 경기를 계기로 좌완 투수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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