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6⅔이닝 1실점' 호투에도 시즌 첫 승 실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7.08 21: 06

[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LG의 우완 심수창(30)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무력한 타선에 다시 울었다. 
 
심수창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상대 선발 윤석민에게 무실점으로 묶이며 다시 시즌 첫 승 도전을 미뤘다.

심수창은 최고 구속 142km의 직구에 120km 후반대의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구속은 위력적이지 않았지만 낙차 큰 포크볼을 주무기로 KIA 타자들의 땅볼을 유도했다.
1회부터 심수창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심수창은 선두타자 이용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그 뒤로 2타자 연속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를 허용했다. 심수창은 그 뒤 두 타자를 각각 2루수 플라이, 좌익수 플라이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심수창은 그 뒤로 2회 이현곤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5회까지 매 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마쳤다.
그러나 심수창은 6회 1사에서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뒤 흔들렸다. 이범호의 우전안타로 1사 1,2루가 된 후 심수창은 대타 이종범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KIA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심수창은 바로 뒤 차일목에게서 초구 포크볼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급한 불을 껐다.
 
7회 다시 등판한 심수창은 2타자 연속 삼진으로 2사를 만든 뒤 마운드를 임찬규에게 넘겼다.
 
심수창은 2009년 6월 14일 SK전 이후 754일 만의 첫 승을 노렸으나, LG 타자들이 상대 선발 윤석민의 완벽투에 묶이면서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강우 콜드 게임으로 0-1로 패하며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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