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이영욱이 놀랄 만큼 잘 던졌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8 21: 54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투수 하나를 찾은 듯 싶다".
SK 김성근(69) 감독은 8일 문학 롯데전서 10-2로 승리,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부터 이어진 7연패를 끊은 일등공신으로 이영욱(31)을 꼽았다.
이영욱은 이날 선발로 나서 6이닝동안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영욱의 선발승이자 최근 승리는 1022일 전이었던 2008년 9월 19일 히어로즈전이었다.

이영욱의 호투를 등에 업은 SK 타선 역시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는 특유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롯데 마운드를 맹폭, 10득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이영욱이 놀랄 만큼 잘 던졌다"면서 "이 정도면 (선발)로테이션에 충분히 들어간다"고 이영욱의 호투를 높게 평가했다. 이어 "이렇게 (이영욱이) 오래 던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투수 하나를 찾지 않았나 싶다"고 이영욱의 선발 중용을 시사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이영욱이) 1회 스타트를 잘 끊었다"라고 승리의 이유를 설명하고 덕아웃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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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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