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공포 '화이트' '고양이'...'트랜스포머3' 틈새 뚫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7.09 08: 26

 
올해 첫 공포영화인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이하 화이트)와 최초로 고양이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이하 고양이)이 시리즈 사상 최초로 3D로 제작된 ‘트랜스포머3’의 흥행 광풍에도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선전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포영화 ‘고양이’는 지난 8일까지 총 11만6271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1만804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지난 7일 개봉한 ‘고양이’는 지난 달 9일 개봉해 첫 날 1만 8429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던 올 최초 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보다 좋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양이’는 연속된 의문사,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박민영)이 신비한 소녀 ‘희진’(김예론)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른 박민영과 우리나라 대표 아역배우 김새론의 친동생 김예론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올해 최초 공포영화인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도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달 9일 개봉한 ‘화이트’는 지난 8일까지 모두 74만3613명을 극장에 불러들이며 한 달 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화이트’는 아이돌을 소재로 한 최초의 공포영화이자 독립영화계의 스타 감독 김곡, 김선 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또 극 중 인기 걸그룹 ‘핑크돌즈’로 분한 함은정, 메이다니, 진세연, 최아라는 실제 걸그룹을 방불케 하는 춤, 노래 실력과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공포영화에 대한 수요가 상승, 한국을 대표하는 두 공포영화는 '트랜스포머3'의 틈새시장을 영리하게 공략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안착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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