웽거, "파브레가스-나스리 모두 잡겠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09 08: 38

'파브레가스와 나스리 모두 잡는다'.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여름 이적 시장서 이적이 유력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모두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선'은 웽거 감독이 아스날 듀오 파브레가스와 나스리를 모두 지켜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브레가스는 바르셀로나, 나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첼시의 목표가 되고 있다.

파브레가스의 경우 자신이 어렸을 때 뛰었던 바르셀로나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그러나 쉽지 않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기 때문에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675억 원)가 책정되어 있다. 또 웽거 감독은 어떠한 압력에도 파브레가스를 팔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반면 나스리는 자신의 의사가 중요하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나스리의 경우 아스날이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이적시킬 가능성이 크다. 1년 뒤면 이적료도 없이 나스리를 떠나 보내게 생겼기 때문. 그러나 나스리는 아스날과 재계약을 생각하고 있지 않는 듯하다.
이에 대해 웽거 감독은 "우리의 입장은 항상 같을 것이다. 파브레가스가 잔류하길 원한다. 그것을 위해서 어렵겠지만 그를 지켜내기 위해 싸울 것이다"며 "나스리도 마찬가지다. 그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걸 다하겠다"며 파브레가스와 나스리의 잔류를 선언했다.
한편 나스리는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아스날의 아시아 투어를 위해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브레가스는 근육 부상으로 팀에 합류하지 않는다. 웽거 감독은 "파브레가스가 가벼운 근육 부상으로 이번 여행에 빠질 것이다. 영국에 남아 훈련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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