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야오밍(31, 226cm)이 조만간 은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야오밍이 선수 생활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야오밍은 큰 키를 앞세워 세계 최고 무대인 NBA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주전 센터로 자리 잡으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야오밍은 8시즌을 뛰며 정규리그에서 486경기에 출전, 평균 19점을 넣고 리바운드 9.2개를 잡았다.
그러나 최근 발 부상이 이어지며 2009-2010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1월 왼쪽 발 수술을 받은 야오밍은 아직 부상이 왼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 야오밍은 최근 리그 사무국에 은퇴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시절 야오밍과 골밑서 여러 차례 대결을 펼쳤던 샤킬 오닐은 “야오밍의 플레이가 그리울 것 같다. 내 마음 속에 야오밍은 최고의 센터로 남아 있다. 그는 중국이 낳은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다”며 야오밍의 은퇴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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