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남' 박시후-문채원, 첫 만남부터 팽팽한 기 싸움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7.09 09: 58

[OSEN=장창환 인턴기자] KBS 2TV 새 수목극 '공주의 남자(이하 공남)'의 김승유(박시후 분)와 세령(문채원 분)이 날카로운 첫 만남으로 비극 로맨스의 서막을 알린다.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불리는 이 두 사람은 각각 김종서(이순재 분)와 수양대군(김영철 분)의 자녀로 '계유정난' 후 원수의 집안이 되지만, 서로를 향한 애절한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비극적 운명에 놓인다.

 
그러나 비극적인 운명을 떠안고도 놓지 못할 뜨거운 사랑을 예고하고 있는 김승유와 세령의 시작은 생각만큼 달콤하지 않았다. 오히려 첫 만남부터 신경전을 벌인 것. 미색을 무기삼아 스승을 희롱한다는 경혜공주의 명성을 알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승유가 세령을 경혜공주로 알고 만났기 때문이다. 
 
승유는 "공주께서 미색을 무기로 삼는다면, 사내들에게 웃음을 파는 기녀들과 다를 게 무엇이겠습니까?"라며 도발하고, 당찬 세령은 그에 지지 않고 "여인네들이 사내들의 그림자에 불과하다하나, 이리 경박하기 그지없는 남정네들을 어찌 믿고 따르오리까"라며 응수해준다.
 
'공남' 제작사 측은 "극 중 승유와 세령의 첫 만남은 두 사람의 운명을 뒤흔들 날카로운 만남이 될 것이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두 사람의 애절한 로맨스가 그려질 '공남'에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남'은 실제 조선시대 역사 속, '계유정난'을 기본 골격으로 하여 수양대군의 딸 세령과 김종서의 아들 김승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릴 정통 로맨스 사극. 오는 7월 20일 첫 방송 된다.
 
pontan@osen.co.kr
<사진> 모스 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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