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페루에 0-1 패배...8강 탈락 유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7.09 14: 23

멕시코가 2연패를 기록하며 코파아메리카 8강 탈락이 유력해졌다.
멕시코는 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말비나스 경기장서 열린 페루와 '2011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호세 파올로 게레로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조별리그 전적 2패를 기록했다. 현재 승점이 0점인 멕시코는 8강 진출이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8강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페루는 1승 1무를 기록, 1위 칠레와 승점이 같은 조 2위를 기록했다.

멕시코의 경기력은 페루보다 떨어졌다. 주축 선수 없이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됐기 때문. 게다가 섹스 스캔들로 인해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팀을 떠나 있었다. 유럽파는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토튼햄) 한 명밖에 없었다.
페루는 전반부터 우세한 모습을 보이며 멕시코의 골문을 노렸으나 골은 나오지 않았다. 멕시코도 역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답답한 경기가 진행됐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후반 38분 멕시코 진영의 박스 근처에서 공을 다투는 혼전 상황에서 반대쪽으로 쇄도하던 게레로에게 공이 연결됐다. 게레로는 자신에게 연결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지난 우루과이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었다.
멕시코는 동점골을 위해 남은 시간 분투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멕시코는 전력의 차이를 실감하며 0-1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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