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35)이 일본진출 150호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8일 도코로자와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6일 라쿠텐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터트린지 사흘만에 터트린 시즌 6호이자 일본 150번째 아치였다.
이승엽은 6번타자겸 1루수로 선발출전해 2회초 첫 타석은 포수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2사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월 2루타를 날려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리고 2-5로 뒤진 6회 1사후 세이부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시의 4구 몸쪽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관중석에 꽂아넣었다. 오릭스는 후속공격에서 한 점을 추가해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승엽은 2004년 지바 롯데에 입단해 14홈런을 시작으로 이듬해 30홈런을 날렸다. 이어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41홈런, 2007년에는 30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2009년 8홈런, 2009년 16홈런에 그쳤다. 올해 오릭스로 이적해 6홈런을 추가해 150홈런을 채웠다.
su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