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연패를 노리는 두산이 챔피언전 1차전서 먼저 웃었다.
두산(정규리그 1위)은 9일 광명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전 1차전서 충남체육회(정규리그 2위)에 24-23(10-10)으로 승리했다.
충남체육회는 플레이오프서 연장 접전 끝에 웰컴론 코로사를 물리친 상승세를 경기 초반까지 이어갔다. 이상욱의 득점으로 경기 초반 4-1까지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3연패를 노리는 두산은 흔들리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와 박중규, 정의경의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대등하게 끌고 갔다. 두산은 전반 종료 직전 오윤석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0-10으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 골키퍼인 박찬영과 이창우는 선방을 펼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전 16-15서 두산은 연속 3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두산쪽으로 이끌었다. 충남체육회로서는 15-17서 패스 미스로 인해 박중규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충남체육회는 김태완, 고경수 등의 공격을 통해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2차전을 대비해 점수차를 1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재계약에 실패한 윤경신이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진 상황서 1차전을 잡아내며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balll@osen.co.kr

<사진> 광명=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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