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KIA의 이종범(41)이 조범현(51) KIA 감독의 500승 달성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선물했다.
9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조 감독이 덕아웃에 들어오면서 감독석 책상 위에 놓인 꽃다발 하나를 발견했다. 조 감독은 누구 것인지를 물어봤고 이는 곧 이종범 선수가 몰래 놓고 간 꽃다발인 것으로 밝혀졌다.
꽃다발 안의 메시지에는 "감독님 500승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쭉 좋은 모습 보여주십시오"라고 쓰여 있었다. 조 감독은 꽃다발을 보고 쑥스럽다는 듯이 멋쩍게 웃었다.

이종범은 전일(8일) LG전에서 6회 1사 1,2루에 대타로 나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 조범현 감독의 500승째를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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