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고유라 인턴기자] KIA의 양현종(23)이 홈런 두 방에 울었다.
양현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전에서 1⅔이닝 동안 2홈런 포함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120km 중반대의 슬라이더 등 변화구는 예리했지만 최고구속 145km의 직구가 대부분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거나 가운데로 몰려 안타를 내줬다.

1회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한 양현종은 2사 1,2루 상황에서 조인성에게 133km 슬라이더를 던져 3점 홈런을 맞았다.
양현종은 2회에도 2아웃을 잡아놓은 뒤에 정성훈에게 142km 직구를 던져 1점 홈런을 내줬다. 바로 전 타자 양영동의 타구를 넘어지면 라인드라이브로 직접 잡아낸 호수비가 무색한 순간이었다.
또 다시 홈런을 맞고 흔들리기 시작한 양현종은 김태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결국 마운드를 차정민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차정민이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겨 자책점은 더 늘어나지 않았다.
autumnbb@osen.co.kr
<사진>=잠실,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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