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 KIA전 6이닝 3실점 호투…데뷔 첫 10승이 보인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7.09 19: 17

'광속 사이드암' 박현준(25, LG 트윈스)이 1위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호투하며 데뷔 첫 10승을 예약해 놓고 있다.
박현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뒤 팀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엇보다 박현준은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 구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44개의 공을 던지고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박현준은 주변의 우려를 불식 시키는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88개로 보통 때보다 조금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츨발은 좋지 않았다. 박현준은 1회 1사 후 김원섭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박현준은 2회 이현곤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데 이어 신종길과 김상훈을 각각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 또 다시 김원섭을 막지 못했다. 선두타 김주형을 볼넷으로 내준 박현준은 이용규를 2루수 앞 땅볼로 막아냈으나 김원섭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고 3점째를 내줬다.
다행히 타자들이 4점을 뽑아줘 4-3으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한 점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렇지만 박현준은 4,5,6회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냈으나 결정적인 순간 삼진과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특히 5회 1사 2루 위기에서는 앞선 두 타석에서 2루타와 홈런을 친 김원섭을 상대로 125km 바깥쪽 포크볼을 던져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안치홍마저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을 선보였다. 6회에도 선두타자 이범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최훈락을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로 마무리했다.
LG는 1회 조인성의 3점 홈런과 2회 정성훈의 솔로포 덕분에 7회 현재 4-3으로 앞서있다.
만약 LG가 지금의 리드 상황을 지켜 승리를 거둘 경우 박현준은 데뷔 첫 10승을 거두며 윤석민과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서게 된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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