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485일 만에 멀티홈런 폭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9 20: 04

넥센 유격수 강정호(24)의 장타력이 폭발했다.
강정호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회-8회 솔로 홈런과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지난해 4월8일 대구 삼성전에서 연타석 아치를 그린 후 무려 458일 만에 기록한 멀티 홈런.
2회 첫 타석에서 1루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1-7로 뒤진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한화 선발 안승민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7일 목동 롯데전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시즌 5호 홈런.

한 번 터진 장타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2-7로 끌려다니던 8회 1사 1·2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이한 강정호는 한화 구원투수 송창식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3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다이렉트로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6호 홈런.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6월 이후 23경기에서 81타수 32안타 타율 3할9푼5리 5홈런 22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어느덧 2할9푼2리까지 올랐다. 간판스타 강정호의 타격감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넥센에도 조금씩 희망이 비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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