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주가 K리그 17라운드 서울전에 감독과 전문 골키퍼 없이 임했다.
상주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7라운드 서울 원정경기에서 골키퍼로 수비수 이윤의(24)를 내세웠다. 올 시즌 입대한 이윤의는 수비수로 정규리그 1경기에 나선 바 있다. 두 번째 경기 출전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후보 골키퍼인 김범준도 필드 플레이어 출신이고 지난 대구와 경기서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선방을 펼친 곽철호는 출전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또 이날 상주는 감독 없이 경기를 펼쳤다. 이수철 감독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상주 관계자들은 "급한 일이 생겨서 상주와 경기는 감독 자리를 비워놓고 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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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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