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엄정욱, "덕아웃 전력질주, 도움 됐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07.09 20: 14

[OSEN=인천, 이대호 인턴기자] 전날 이영욱에 이어 9일은 엄정욱이 마운드의 '신데렐라'가 됐다.
엄정욱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지난 4월 15일 목동 넥센전 선발 등판이후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던 엄정욱은 비록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팀 2연승의 발판을 놓았다.
특히 엄정욱은 전날 깜짝 선발로 나서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7연패를 끊어낸 이영욱과 마찬가지로 이닝 종료 후 전력 질주하며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엄정욱은 경기 후 "2군에서 팔꿈치가 그다지 좋지 않아 쉬면서 몸관리를 한 게 잘 던질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며 "생각보다 밸런스와 컨디션이 괜찮았던 것 같다"고 이날 호투를 기뻐했다.
이닝 종료 후 덕아웃으로 전력질주로 들어가는 모습에 대해 엄정욱은 "(이영욱과)큰 의미 없이 시작했는데 주변에서 보기 좋았던 모양이다"라며 "선수들이 동참해줘서 고맙다"라고 답했다. 이어 "파이팅을 표현한 것이 정신적으로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날 호투의 또 하나의 비결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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