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S' 바티스타, "코치님·전력분석원 도움됐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7.09 20: 35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어 좋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데니 바티스타(31)가 위력적인 피칭으로 한국 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바티스타는 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홈경기에 7-5로 리드하던 9회 4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지난 6일 대전 LG전 데뷔 후 3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7-5로 리드하던 9회 2점차 세이브 조건에서 마운드에 오른 바티스타는 첫 타자 김민성을 상대로 최고 152km 강속구를 뿌리며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1에서 바깥쪽 낮은 152km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이어 대타 오윤을 상대로 1·2구 모두 커터를 던진 후 3구째 바깥쪽 낮은 150km 직구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이어 장기영을 직구와 커브 그리고 직구로 3구 삼진 처리했다.

총 투구수는 10개에 불과했으며 이 가운데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6개, 커터 3개, 커브 1개를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넥센 타자들을 압박했다. 198cm 큰 키에서 150km 이상을 상회하는 강속구가 나오니 타자들이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데뷔 3번째 경기에서 바티스타는 자신의 진짜 위력을 입증했다.
바티스타는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어 좋다"며 "경기 전 코치님들과 전력분석원들이 많은 정보를 준 것이 도움이 됐다. 한국에 온지 얼마 안 돼 적응 기간에 있는데 이것저것 많이 챙겨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력한 마무리를 손에 넣은 한화가 4강 싸움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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