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의, "어떤 자리서든 최선 다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9 22: 23

"어떤 자리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
FC 서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7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방승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상주는 5연패에 빠졌다.
이날 상주의 골키퍼로 나선 수비수 이윤의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3일 전에 오늘 골키퍼로 나설 것이라고 이야기 들었다"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간접 프리킥을 내준 것은 나의 실수다. 그동안 하지 않던 포지션이지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윤의는 "학창 시절에도 한번도 골키퍼를 본 적이 없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 선수에게 빌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 경기를 통해 골키퍼는 판단력과 전체적인 경기를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 것 같다"면서 "오늘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골키퍼로 나섰더라도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윤의는 "코칭스태프가 점프력, 스피드, 민첩성 등을 고려해 내가 가장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들었다"면서 "두 번째 골은 정말 아쉬웠다. 도전이라기 보다는 군인이기 때문에 지시가 내려온다면 골키퍼로 뛰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그는 "고작 3일 연습하고 경기를 했다"면서 "어디에서 뛰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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