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의가 PA 안서 간접 FK 내준 이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7.09 22: 53

승부 조작으로 골키퍼가 부족, 몸살을 앓고 있는 상주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서울과 K리그 17라운드에 필드 플레이어인 이윤의를 선발 골키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날 이윤의는 뼈아픈 실수를 저질렀다. 물론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지만 골키퍼 포지션의 어려움이 그대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기서 퇴장당한 권순태를 대신해 출전한 수비수 이윤의는 이날 선방을 펼쳤다. 비록 3골을 허용했지만 프로 첫 선발 출장서 나름대로 활약을 선보였다.
이윤의는 후반 5분경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전문 골키퍼가 아니었기 때문에 범할 수 밖에 없는 것. 볼을 잡은 후 그라운드에 내려놓았다가 다시 잡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간접 프리킥을 내주고 말았다.
골키퍼가 간접 프리킥을 내주는 경우는 4가지가 있다. ▲ 손으로 볼을 다루고 있던 골키퍼가 볼을 손에서 놓기까지 6초의 시간이 초과했을 때 ▲ 손으로 볼을 잡고 있던 볼을 방출(바닥에 놓은)했을 때 다른 선수가 터치하기 전에 다시 볼을 터치하는 경우 ▲  팀 동료가 의도적으로 킥하여 준 볼을 손으로 터치할 때(백패스) ▲ 팀 동료가 행한 스로인을 직접 받은 후 손으로 볼을 터치했을 때. 이 중 이윤의의 행동은 2번째에 해당됐다.
경기 후 이윤의는 "학창시절에도 해보지 못했던 포지션이기 때문에 규칙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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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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