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후의 명곡2' 편성 시간을 앞당긴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이 시청률 상승 재미를 봤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자유선언 토요일'은 전국기준 6.4%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일 방송분(4.9%)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성적을 냈다.

'자유선언 토요일'은 화제의 코너 '불후의 명곡2'(이하 불후2)을 메인으로 '시크릿'까지 총 2개 코너로 구성된다. 당초 이휘재 신봉선 김희철 등이 MC로 나서는 '시크릿'이 앞서 방송됐지만 9일 방송분부터 갑작스레 편성을 바꿔 '불후2'를 먼저 방송한 상황. 제작진은 편성 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했지만 MBC '무한도전', SBS '스타킹' 등 인기 프로그램들과의 정면 승부를 피하려는 노림수가 더 엿보였다.
결과적으로 '자유선언 토요일'은 실제 시청률 견인에 성공했다. 물론 '무한도전'이나 '스타킹'과의 맞대결을 완벽히 피하지는 못했지만 '불후2'를 먼저 방송한 것이 '자유선언토요일' 통합시청률 상승에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전히 土 예능들 중 가장 낮은 시청률로 꼴찌에 머물긴 했지만 편성 시간을 조정한 '불후2'가 탄력을 받는다면 향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17.5%, '스타킹'은 10.4% MBC '우리결혼했어요3'는 8.8%,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10.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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